(2016) 쏟아지는 별빛 아래 있을거야.

160222 아레키파 - 미완의 꼴까캐년 투어

누쿠모리 2016. 2. 24. 06:22

이 나라는 비에 취약한 도로를 가지고 있나 보다.
꼴까캐년 투어로 지불한 45솔과 점심 부페 25솔. 거기에 외국인에게 받는 입장료 70솔을 들여 투어에 참여했지만 결국 꼴까캐년과 크루즈델콘돌은 보지 못했다.
마추픽추에 다녀온 뒤 생각 외로 프로페셔널한 뒷처리에 놀랐었건만 이번에는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
꼴까캐년 투어에서 꼴까캐년을 못 보고 온다는 게 말이나 되냔 말이다..
도로가 무너졌으면 처음부터 꼴까캐년에 갈 수 없다고 각 투어사에 전달하는 게 불가능한 일인가?
그렇다면 굳이 돈을 지불하고 새벽 3시부터 투어에 참여하지는 않았을텐데..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그래도 봐야할 것을 보지 못해 아쉽다.



내려오길 무서워하는 길고양이는 안타까웠고
치바이의 아르마스광장은 아름다웠다.


해발 4800미터에도 올랐고 라마도 봤지만 정작 캐년을 보지 못한 미완의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