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2013.04.23 부산_슬픈 해운대 앤드 서면
누쿠모리
2013. 5. 19. 13:32
비는 정말 주룩 주룩 내리고,
아는 동생을 만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고.
다리집까지 왔으니 그래도 가까운 해운대는 가볼까 해서 갔건만..
바닷가에 가까워질 수록 바람이 심해지고, 옷은 다 젖고,
구멍이 뚫진지도 몰랐던 내 운동화는 구멍이 뚫려 신발에 물이 들어와.. ㅠ_ㅠ
그래서...
횡단보도를 앞에 두고,
난 그냥 돌아왔다.
가깝고도 먼 해운대여..
언젠가 다시 갈 날이 있겠지.
맑은 날에.
서면 롯데백화점에서 기다리는 중.
아마 롯데백화점 맞을거야..
여기는 국밥골목이 아닌가.
아침에 다녀갔는데.
아는 동생이 추천한 짬뽕집이 여기에 있었다.
내사랑 짬뽕을 시켜 후루룩.
짬뽕 좋아~
내 떡볶이 사랑을 아는 아이라
내가 다리집에 그닥 만족하지 못한 것을 알고 가보자고 했던 떡볶이집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맛은 기대에 못 미칠 뿐이고..
서점에 가서 책을 좀 보다가 버블티를 마시러 다시 번화가로
번화하구나~
버블퐁에서 시킨 타로버블티
한참 전에 유행하다 망했었던 버블티가 다시 살아났구나~
어쨌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