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4 울산_기억 따라 추억 찾아
울산에 갈 일이 특별히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 먹지 않으면 갈 수 없을 거 같아서 이번 여행에 잠깐 끼워 넣었다.
어렸을 때 잠깐 살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많이 바뀐 거 같아.
이건 아마도 태화강이겠지?
길에 가로수가 참 많아서 좋았다.
어찌나 좋던지.
이거 기억 나는 거 같아.
그래 바로 여기야
내가 얼마나 그리웠다고.
체육관도 많이 달라진 거 같다.
아아 역시 너무 좋아.
내가 가장 애정하는 학교
1년 밖에 다니지 못했다는 게 너무 아쉬워.
이런 것도 생겼구나.
앉아서 학교 바라보면서 한참 쉬었다.
학생들은 공부하고 있을 텐데.. ㅎㅎ
학교랑 학생들 같이 담고 싶어서..
얼굴은 잘 안 보이니까. 괜찮겠지?
잎사귀도 싱그럽구나~
떠나기 아쉬워.
계속 있고 싶었는데. ㅠ_ㅠ
그래 기억나!
그 시절 아카시아향이 가득했어.
그걸 엄청 좋아했었지.
이 골목으로도 아마 다녔을 거야.
많이 변한 거 같지만.
가로수 너무 좋아~
생태도시 울산이라고 하더니 정말 맞나봐~
학성여중.
정말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었다.
너무 좋아서 진짜 떠나는 게 아쉬웠어.
그리고 여긴 삼호초등학교
여기도 많이 바뀌었구나.
내 사랑 이름모를 꽃
넌 이름이 뭐니?
알고싶어.
그래 저 탑 기억나!
그때는 흙길에 덤프트럭이 막 지나다녔는데..
이제는 안전한 길이 되었네.
돌아다니다 이런 공간도 발견.
좋다~
버스터미널 가다 공업탑도 보고
관람차도 보고
버스타고 다음 행선지 포항으로.
부산에서 포항으로 가기 전에 잠시 들른 거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낼 순 없었는데...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
학성여중.. 내 학성여중..
떠나기 싫었다.
단지 1년 다녔을 뿐이지만..
그래도 내 학창시절 학교 중 넘버 원.
내 몹쓸 기억력으로 그 당시 학교 수업, 생활, 친구들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래도 어쨌든 가장 좋아하는 학교.
언젠가 또 가게 될 날이 있을까?
뭐... 앞날은 알 수 없는 거니까.
단정지을 필요는 없겠지.
반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