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12월 26일 - 우에노, 긴자

누쿠모리 2007. 2. 3. 11:37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우에노에 도착했을땐 비가 주룩주룩.
비를 피하게 위해 들어갔던 스타벅스
냅킨이 예뻐서 함께..

 
비가 멈출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돌아다녔다.
아메요코 찾아가는 도중 보이는 코카콜라 자판기.
빨간색 자판기가 주욱 늘어서 있는게 눈에 띈다.

 
저 두 간판은 멀리 떨어져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메요코 간판을 보고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옆에 보니까 바로 또 저게 있더라.
아메요코 저것도 하나만 있는게 아니었던 듯.

 
다들 우산을 들고...
관광객인 나한텐 치명적이라고.
비가 많이 오는건.

 
꼭 먹어야지 했던 폭탄야키.
매달려 있던 폭탄인형이 없어서
저분한테 인형 달려있던 곳 맞냐고 손짓을 섞어가며...
맞다는 거 같다.
레귤러로 하나.

 
레귤러.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먹는 게 힘들었는데
아까 그 여자분이 앉아서 먹을 곳이 있다며 안내해줬다.
거기서 잠시 비를 피하며 먹은 폭탄야키.
커서 그런지 속에 문어랑, 햄, 옥수수.
그리고 메추리알도 통째로 들어가 있더라.ㅎㅎ
다코야키 이것밖에 먹을 수 없을줄 이땐 몰랐다.ㅠㅠ

 
시장 옆쪽 골목 & 옷가게
 
유명하다는 메론빵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못찾았다.
기대했었는데.

 
긴자로.
저 멀리 와코백화점.
비는 점점 더 내렸다.
소니플라자에서 이것 저것 만지면 놀다나온 뒤도 
비는 주룩주룩....
주룩주룩..
ㅠㅠ
 
 
마네켄
와플 플레인으로 하나.
저멀리 구찌매장과 함께한 나의 와플.
맛있었다.
달달하니.. 좋아좋아.

 
와코와 미츠코시 백화점

 
디올
별로 나랑 상관없다만은..

 
키무라야.
오랜 전통이 있는 빵집이라는데 들러야지, 암..

 
ㅠㅠ
정말 엄청 비 맞고,
신발 다 젖고, 거기에 양말까지 몽땅 젖어가면서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정말 오래 걸려서 겨우 찾아갔는데...
이날 휴무인 날도 아니었는데..
왜 문이 닫힌거냐고.
저 빌딩 뭔일 있었던 거야?
ㅠㅠㅠㅠㅠㅠ
내가 얼마나 기대했었다고.
치킨바스켓.
언젠가 꼭 가서 먹어야지.ㅠㅠ
 
 
다시 긴자 4거리
도토루 커피숍에서.
 
 
비때문에 돌아다니는게 힘들어서 이곳으로.
그냥 거리구경.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 창가는 흡연구역.
담배냄새 많이 맡았다.;;
신발도 다 젖고 상쾌하진 않은 기분.
바지도 무릎까진 젖었던 듯 해.

 
커피와 함께 먹은 빵.
우에노역에서 산 슈크림
키무라야에서 산 단팥빵, 밤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