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쿠모리 2007. 4. 7. 01:53

오랜만에 뙈지를 데리고 산책을 했다.

날이 어찌나 좋은지 걷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

완연한 봄이구나~

벚꽃도 피고 있고, 개나리도 많이 폈고.

 

산책하고 있는 한 꼬마아이와 할아버지를 봤다.

꼬마아이가 나무를 껴앉았다.

할아버지께서 "잘 자라라~" 라고.. 다정한 목소리.

좋은 걸 가르쳐 주시는 할아버지.

감동했다.

 

나도 두 팔을 벌리고 자연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까치와 대화도 나누고..

살랑살랑 바람도 불었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