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7. 02:18

시들어가는 장미에서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껴.
'내년에 또 보자' 라고 말하는 게 왜인지 슬퍼진다.
초등학교 무렵부터 좋아했던 라일락 나무가,
중학교 무렵부터 좋아했던 이름 모를 나무에서 나는 솜털같이 예쁜 분홍색의 꽃, 아님 잎사귀가
학교에 있다는 사실을 올해야 알게됐는데..
왜 이렇게 늦게 알게 된건지.. 이제 볼 일이 없을 텐데..
그렇게나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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