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7. 07:22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연히 작은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날아가는 까치를 보게 됐다.
까치가 앉은 곳은 막 짓고 있는 까치집.
나뭇가지가 많지 않아서 희미하게 보이는 형태. 아.. 저기구나. 할 정도의 집.
그렇게, 작은 나뭇가지들을 가지고 만들고 있구나.
이런 곳에서도 잘 살고 있구나.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다 그 나무의 옆옆 나무 위에 있는 까치집을 보게 됐다.
아. 저게 다 지은 집이구나.
너무 비교가 되서 웃음이 나왔다.
왠지 프로와 아마츄어 같다고나 할까. 그냥 그 시점에선.
보면서 혼자 헤죽헤죽.
힘내.
나뭇가지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
지난번에 허탕쳤던 스마일 떡볶이.
3대 있는 버스 중 마침 신용산초등학교에 서는 버스가 있길래 타고 가봤다.
떡볶이랑 순대 셋트에 김말이, 오징어튀김까지.
음.. 뭐 그냥. 그래.
매번 지나가면서도 별 관심을 갖지 않았었던 로티보이.
오늘 로티보이도 먹었다.
버터없는 부분이 더 좋네.
어쨌든 한번씩은 먹어보고 싶었던 것들이니까.. 그래도 다시 먹고 싶다까지는 아니다.
내일은 드디어 발표.
붙여주세요. 꼭이요.